몸에 좋고 맛도 좋은 블랙푸드 효능 

1. 흑임자
흑임자는 신진대사와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레시틴이 다량 함유돼 있다. 만약 정신노동으로 뇌 속 레시틴을 많이 소모한다면 흑임자가 들어간 식사로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모발 성장에 필요한 이노시톨이 탈모를 예방하고 토코페롤 또한 풍부해 노화를 방지한다. 흑임자는 항암효과도 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피부암 억제 능력은 60%, 위암은 85%, 폐암은 75%라고 한다.

2. 검은콩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한 검은콩은 피부 장벽 강화, 시력 보호, 신장 기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 해독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삶은 물을 마시면 부기, 황달, 이명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이라는 또 다른 색소도 들어 있는데 골다공증, 유방암, 전립선암 등을 예방하고 갱년기 여성의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3. 흑미
백미보다 맛과 향이 구수해 인기가 높은 흑미는 단백질,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백미보다 5배 이상 많고, 안토시아닌이 검은콩보다 4배 이상 많다. 흑미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셀레늄이 풍부한데 간암, 직장암, 식도암 등의 예방에 탁월하다. 붉은색을 띤 흑미가 찰기가 있어 맛이 좋고 밥을 지을 땐 백미에 5% 정도 섞는 것이 적당하다. 안토시아닌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장시간 담가놓는 건 금물.

4. 블루베리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오래전부터 북유럽 등지에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프로안타시아니딘은 방광과 같은 비뇨기관 벽에 박테리아가 고착되는 것을 막아 요로 감염을 예방한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저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다.

5. 가지
가지는 항암물질로 알려진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칼륨 또한 많아 체내 나트륨 배출 효과가 있다. 가지에 함유된 안토시아닌계 자색 색소인 나스닌은 눈의 망막에 존재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완화하고 시력을 보호한다. 찬 성질의 식품인 가지는 해열작용을 하므로 열이 많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섭취하면 좋다.

* 로돕신 : 붉은색의 빛을 감지하는 단백질, 뇌로 빛의 자극을 전달해 물체를 볼 수 있게 한다.

6. 수박씨
2017년 슈퍼푸드로 선저된 수박씨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수박씨 속 *시트룰린은 지방 연소와 혈관 확장을 통해 남성의 정자 수를 늘리고, **쿠쿠르비타신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기생충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수박씨를 삼키면 소화가 쉽지 않아 효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갈아서 차로 마시거나 선식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

* 시트룰린 : 참외나 오이, 호박과 같은 박과 식물의 씨에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
** 박과 식물이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살충 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