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의효능
생강은 2천년 전의 중국의 의서에도 기술되어 있으며 모든 한방처방의 거의 절반에서 약재로 쓰이고 있다. 사용방법도 다양한데, 생강의 근강을 찌거나 삶아서 건조한 것을 건강(乾薑)이라 하고 또 불에 구워 말린 것을 흑강(黑薑)이라하며 생약명은 생강이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생강을 계속 먹으면 신명(神明)이 통한다고 적혀 있는데, 그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나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또한 생강은 한방에서도 방향성(芳香性) 건위약(健胃藥) 또는 교미제(橋味劑 : 비린내 등 좋지 못한 맛을 고쳐주는 물질)로 널리 쓰여왔다. 구역질 치료용으로도 쓰여 왔고 건강(健薑)은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졌을 때 이용되거나 기침, 현기증, 손발이 찬 경우, 요통, 설사, 구토 등의 치료제로 활용되었다. 생강의 한방, 민간 또는 현대의학적으로 밝혀진 효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식욕을 돋워주고 소화를 돕는다. 동의보감에서 건강은 구풍, 소화제로서 심기를 통하고 양을 돋우며 오장육부의 냉을 제거하는데 쓴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생강에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흡수를 돕는다. 생강에는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생선회 등의 소화를 돕고 생강의 향미성분은 소화기관에서의 소화흡수를 돕는 효능도 있다. 따라서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어 먹는 것은 궁합에 잘 맞아 영양효과와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둘째, 으스스 춥고, 코가 막히고 두통이 나며 열이 있을 때 생강을 마시면 땀을 내고 가래를 삭히는 작용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생강이 담을 없애고 기를 내리며 구토를 그치게 하고 풍한과 종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천식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생강의 방향신미성분은 혈액순환과 체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오래전부터 한방에서는 생강을 발한 해열약, 혈행장해(血行障害), 감기풍한(感氣風寒) 등에 이용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감기와 기침에는 생강즙 반홉에 꿀을 한숟갈 넣고 데워서 매일 5회 정도 복용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셋째, 생강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대해 살균, 항균 작용이 있다. 생강의 맵싸한 성분은 진저롤과 쇼가올이 주성분이며, 향기 성분은 여러가지 정유(精油) 성분인데 이 정유들이 매운 성분과 어울려 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 등 세균에 대한 살균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진저롤과 쇼가올은 여러 가지 병원성 균에 대해 강한 살균작용이 있다.
넷째, 속이 거북하거나 메스꺼움, 딸꾹질 등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멀미를 진정시키는데 흔히 사용하는 멀미약 드라마민(Dramamin)보다 생강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특히 생강은 뇌에 작용하지 않고 장에 작용하기 때문에 드라마민처럼 졸음을 가져오는 법이 없다. 식물 약리학의 구문 의사인 앨버트 풍 박사에 따르면 동양에서는 수세기 전부터 생강이 멀미에 효과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홍콩에서는 배를 타는 사람들이 절인 생강을 먹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다섯째,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체내의 수분조절이 잘 되지 않아 얼굴이 푸석하게 붓는데 생강은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부기를 빼준다.
여섯째, 몸을 훈훈하게 하여 냉강증, 불감증, 생리불순 등을 고쳐준다. 따라서 산후의 혈체와 하복통에는 생강을 차를 달여 소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크고, 월경시의 복통이나 사지가 찬 여성은 매일 식전에 생강차 한 잔을 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러한 효능 이외에도 생강에 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어, 최근 덴마크 오덴스대학교의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데 있어서 마늘이나 양파보다도 생강의 양이 증가할수록 그 효과가 높아지는데 특히 그 양이 적더라도 작용한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생강의 유효성분은 매우 강한 약효를 가지고 있든지 아니면 생강에 고농도로 농축되어 있든지 둘중의 하나”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은 또다른 강력한 항응혈 화함물인 아스피린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인도의 연구자들도 장기간에 걸친 연구에서 생강이 혈중 콜레스테롤의 상승효과를 강력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생강은 멀미를 예방하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며,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암을 예방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생강을 널리 연구하고 있는 일본의 과학자들이 날생강과 가공한 생강은 모두 통증을 진정시키고 구토를 예방하며 위산과다를 바로잡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을 자극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일본 과학자들이 실시한 실험에서 생강은 발암으로 이어지는 세포의 돌연변이를 방해하는 돌연변이 억제 물질로서 뚜렷한 효과를 보였으며 쥐의 먹이에 생강을 섞어 주어도 암이 억제되었다고 보고 있다.
생강은 이처럼 여러 가지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도리어 해롭다. 또한 치질이 있거나 피부병이 생겼을 때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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