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의 탁월한 효능

민들레의 무서운 생명력은 뿌리에 있다. 땅 위로는 겨우 30센티미터 남짓 자랄 뿐이지만 뿌리는 그 여섯배, 일곱배나 길게 땅속에 있다.

뿌리가 깊은 식물은 죽일 수가 없다. 민들레 뿌리는 토막토막 잘라내도 다시 살아난다.

뿌리를 뽑아 버려도 끊어진 한 조각이 흙 속에 남아 있으면 거기서 싹이 나서 다시 자란다.

잔디 깎는 기계로 밀어서 목을 잘라 버려도 이튿날이면 더 많은 꽃을 피워 낸다.

짓밟고 잘라내도 어느 틈엔가 일어나 꽃을 피워내는 민들레는 어쩌면 서럽고 모질게 살아 온 우리 민초(民草)들을 닮았는지도 모른다.

민들레는 맛이 조금 쓰고 달며 독이나 부작용은 거의 없어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다.

또한 민들레는 맛이 짜다. 그런 까닭에 병충해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고 생명력이 몹시 강하여 도시의 시멘트 벽 틈에서도 잘 자란다. 맛이 짠 식물은 어느 것이나 뛰어난 약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민들레 효능은 민들레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서양민들레 보다 토종흰민들레가 그 효능이 뛰어나며 토종흰민들레 중에서도 4월에서 6월에 꽃이 피는 흰민들레가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

흰민들레는 잎, 뿌리, 줄기 어느것 하나 버리는 것 없이 모두 약초로 쓰인다.

민들레 효능

1. 간질환 개선 기능

흰민들레에 함유된 실리마린과 콜린 성분이 해독 작용과 간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실리마린은 간의 세포막을 튼튼하게 하고 간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물질이고 콜린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소화와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2. 위장보호 기능

실리마린 성분은 염증을 없애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여 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3. 소염, 항균 해독작용

민들레의 흰 즙은 모든 염증을 낫게 한다​
감기, 감염성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개선하는 플라노보이드 성분이토마토 보다 약 26배, 사과보다 약 4배 더 들어 있다. 오한이 오고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진액을 따뜻하게 먹으면 좋다.

4. 눈 보호 영양제

눈 보호 영양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루테인 성분이 블루베리나 딸기보다 훨씬 더 많이 들어 있다.

5. 항암작용

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진 세포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천연 폴리페놀 성분이 인삼 보다 약 3.5배, 토마토 보다 약 6배가 풍부하다.

그외에 독충에 물렸을 때, 짓 찧어 바르면 신통하게 가라 앉는다.